동주 매거진MAGAZINE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 요구에 불응하거나 거부하면 처벌되는 걸까?

법무법인동주 작성일26-10-23



세줄요약
  • 외국인 성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경찰로부터 DNA 검사를 요구받을 수 있습니다.

  •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 요구에 불응하거나 거부했다는 사실만으로 처벌되거나 불이익을 입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외국인 성범죄 사건은 초기 단계에서 사실관계를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판단 기준 및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피의자 신분으로 성범죄 사건에 연루되거나 성범죄DNA 검사 요구를 받은 외국인 분을 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동주입니다.


성폭행이나 강간 등 외국인 성범죄 사건에서 혐의를 확실하게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히 발생합니다.


이때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구강 점막 채취 검사를 진행하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 중 하나로, 입안에 면봉을 넣어 구강 상피세포를 긁어내게 되죠.


하지만 이는 외국인 분들에게 너무나도 당황스럽게만 느껴질 겁니다. 괜히 검사에 응했다가 문제가 커질 것 같은 우려 때문이죠.


그러다 보면 성범죄DNA 검사 요구에 불응하거나 거부 의사를 표시하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일단은 검사를 피하기는 했는데, 나중에 처벌되거나 불이익을 입게 되는 건 아닐까?”


이번 글에서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얻어가실 수 있도록 내용 구성을 준비했으니, 관련 정보를 찾고 계셨다면 끝까지 집중해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 요구에 불응하거나 거부하면 처벌되는 걸까를 설명하기 위한 이미지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 요구에 불응하거나 거부하면 처벌되는 걸까를 설명하기 위한 이미지


경찰은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까?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으며, 경찰은 검사 결과를 다음과 같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성범죄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로 활용 :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물이나 CCTV, 사진, 목격자 진술 등 여러 증거와 대조하며 성범죄 혐의가 성립하는지 판단하는 데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 결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피의자 및 피해자 진술에 대한 신빙성 검토 : 외국인 성범죄 사건에서 당사자 간 진술이 상반되는 경우가 많아, 어떤 진술이 상대적으로 더 신뢰도가 높은지 판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 결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공소시효 연장 : 성폭력처벌법에서는 일부 외국인 성범죄 사건에 대해 DNA 증거 등 그 죄를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인 증거가 있을 때 공소시효를 10년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시효 기간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 결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 요구에 불응하거나 거부하면 불이익 생길까?

원칙적으로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 요구에 불응하거나 거부한다고 해서 곧바로 처벌되거나 불이익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요구는 모두 법률상 강제성이 담보되지 않은 임의수사에 해당하기 때문에, 당사자의 자발적인 동의가 전제되어야만 실제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피의자 신분에 놓인 외국인의 경우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를 명시적으로 거부할 권리가 있는데요.


다만 여기서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거부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해서 무턱대고 검사를 받지 않겠다는 주장을 표현할 경우, 경찰로부터 불필요한 의심을 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뭔가 찔리는 게 있으니까 검사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 아닐까?”라고 해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섣불리 불응하거나 거부 의사를 나타내기보다는 사건 특성이나 흐름에 맞춰 적절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처벌되는 걸까?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에 응했다가 양성 반응이 나오거나 성범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결과가 나타났다면 정말 심란한 마음일 겁니다. 사건이 불리하게 흘러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제퇴거까지 이루어지는 것 아닌가에 대한 걱정이 들기 때문이죠.


이에 대해 외국인성범죄변호사로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건, 성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될 만한 검사 결과가 나왔더라도 다퉈볼 여지는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강간죄로 기소되어 항소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 A 씨에 대해 이루어진 상고심 재판에서 대법원은 “현장에서 검출된 DNA와 성범죄DNA 검사 결과가 일치하더라도 인위적인 조작이나 훼손, 첨가가 없었음이 객관적으로 담보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유죄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라며 파기환송했습니다. (대법원 2026도4423 판결)


이처럼 외국인 성범죄DNA 검사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왔더라도 상황에 따라 반박 가능성은 존재하기 때문에, 낙담하지 마시고 외국인성범죄변호사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